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합형 완성형 논쟁 (문단 편집) === 전산화 초기 === 한글 자판을 입력하는 방식 중 [[조합형]]과 [[완성형]] 중 어느쪽이 더 나은가를 두고 논쟁했던 사건. 조합형 찬성파에서는 이쪽이 더 한글 창제 원리에 부합한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결국 1987년 2바이트 완성형(KS C 5601-1987, 現 KS X 1001:2004)이 먼저 국가 표준으로 지정되었고, 일부 제조사들의 컨소시엄으로 만든 조합형 한글 코드 표준, 일명 '상용 조합형'(KSSM, Korea Standard Specification Model)도 1992년에서야 복수 표준(KS C 5601-1992, 現 KS X 1001:2004 부속서 3)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조합형이 태생적으로 각 컴퓨터 제조사들의 자체 한글 표기 포맷으로 발달해 왔기 때문에 완전히 호환되지 않는 독자 규격들이 난립하다가 결국 세를 통합하지 못하고 비주류로 남게 됐다. 이게 PC통신망에서만 논쟁했던 게 아니라 실제 기업들 업무에도 꽤 민감한 문제였다. 특히 1990년은 국내 기업들도 대기업은 대부분 전산화가 완료됐고 중소기업 등으로 종이 문서 기반 처리에서 전산화가 이루어지던 과도기 시기였는데, 당장 MBC 내부 전산망에 [[똠방각하|MBC의 인기 월화드라마 제목]]을 못 써넣는 사태가 그대로 뉴스에 나갔다. 물론 그 보도 프로그램도 조합형 완성형 논쟁을 심층 취재하는 과정에서 예시로 써먹은 거였다. 현재 인터넷에서 언급되는 글들에서는 '당시 정부가 한글 창제의 원리와 부합하는 조합형이 아닌 완성형을 성급하게 국가 표준으로 선택한 것이 오판'으로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완성형이 먼저 국가 표준으로 지정된 이유는 완성형은 국제 표준화 기구의 정보 교환용 부호 체계인 ISO/IEC 2022 표준을 준수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조합형은 그렇지 못해 행정 전산망 구축에 불리하다는 점이 가장 컸다. 당시 군사 정권에서 막 벗어난 시점이라 절차성을 중요시하는 지금과는 다르게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효율성을 추구했기 때문에 '''효율적인 행정 전산망 구축을 위해 빠르게 국가 표준을 지정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